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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VIEW N0.4

아침을 만드는 사람,
윤진입니다.

Achim 대표 윤진님



오늘 아침, 어떻게 보내셨나요? 매일 조금씩 다른 태양의 모습처럼, 아침을 시간을 보내는 방식도 각자 다를 거예요. 이번에 라티브에서는 아침이라는 시간을 너무나 사랑해서 브랜드 Achim을 만들고, 다채로운 아침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윤진님을 만났습니다.

라티브와 진님은 참 공통점이 많습니다. ‘아침’이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과 ‘사과’라는 식재료에 푹 빠져있는 것도요. 우리는 아침 빈속에 신선한 과채의 에너지를 듬뿍 채우는 게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서도 실컷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라티브의 시선으로 ‘아침을 만드는 진님’의 이야기를 만나볼게요.

진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아침을 만드는 사람’ 윤진입니다. 여기서 ‘아침’은 저의 브랜드 ‘Achim’과 시간적인 의미의 ‘아침’을 의미해요. Achim으로 아침의 의미를 키워나가고 있다 보니, 이 문장이 가장 저를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요즘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아침을 보내는 방식은 거의 비슷해요. 잠에 드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요즘은 5시 30분에 일어나고 있어요. 먼저 이불 정리하고 성경을 읽는 시간을 가져요. 그다음에 한 발자국 떨어진 시선으로 어제 일기를 써요. 어제 겪었던 일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오늘의 새로운 계획을 세세하게 세웁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그날그날 필요한 업무를 해요. 최근에는 요가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요가 영상을 녹화하고 아침을 차려 먹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침에 정말 많은 일을 하네요. (웃음)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지 않나요?
사실 저도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게 아니라 알람에 일어나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요. 예전에는 4시 반에 일어나려고 스스로를 몰아세웠던 적도 있었는데요. 특히 사회 초년생일 때는 맡을 일을 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조바심이 있었어요. 어떻게든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거죠. 당시에는 워낙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보니까 스스로를 다그치면서 일찍 기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성취에 대한 제 욕심과 부담감을 인정하고 훨씬 유연한 마음으로 아침을 보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과거의 저는 또 다른 의미의 불면증을 겪었던 것 같아요. 잠 못 드는 불면증이 아니라 늦게 일어나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불면증이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침을 오롯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침이라는 시간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아침’이라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22살 뉴욕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뉴욕은 다양한 영감이 넘치는 도시이다 보니, 제가 받은 영감을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가장 맑은 에너지가 있는 아침에 뉴욕에서 받은 영감을 블로그에 작성했어요. 1년 반 정도 아침 시간을 활용하다 보니, ‘내가 아침이라는 시간을 정말 의미 있게 쓰는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죠. 그때부터 하루의 시작, 아침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진님의 아침에 대해서 자세히 듣고 싶어요. 아침 식사는 주로 어떻게 준비하세요.
아침에 가장 먼저 사과 반 쪽을 꼭 먹어요. 그리고 요거트&그래놀라 혹은 우유&시리얼 조합으로 챙겨 먹습니다. 대부분 달달한 시리얼을 생각하실 텐데, 저는 통밀빵처럼 담백한 느낌의 곡물 시리얼을 좋아해요. 그리고 ABC 주스가 공복에 좋다고 해서, 사과가 다 떨어지면 라티브 ABC 주스를 아침 사과 대신해서 먹고 있어요.


사과를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제 삶에는 늘 ‘사과’가 있어요. 아침마다 사과를 챙겨 먹는 습관은 저희 엄마 덕분에 생겼어요. 초등학생 때, 아침에 못 일어나면 엄마가 입에 사과를 넣어주시고 씹어 먹으면서 잠을 깨라고 하셨거든요. 아침을 먹지 않으면, 사과를 싸서 학교에 보낼 정도였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사과는 아침마다 먹어야 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사과는 어디를 가든지 항상 있잖아요. 심지어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쉽게 구할 수 있고요. 다른 나라를 가더라도 저희 아침 일상을 지킬 수 있는 이유는 사과 덕분인 것 같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늘 집에서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사과를 먹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 손으로 사과를 사게 되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사과가 비싼 거예요. 쓸 수 있는 월 예산은 정해져 있지만 아침 사과는 절대 포기할 수 없었어요. 갖고 싶은 옷을 하나 포기하더라도 사과를 사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사과 예산을 미리 빼둔답니다.

반대로 밤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퇴근 후, 7시 반에 요가 수련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10시 정도가 돼요. 그럼 씻고 파자마를 입습니다. 원래는 그냥 편안한 티셔츠를 잠옷으로 입었는데, 지금은 의식적으로 잠을 준비하기 위해서 꼭 파자마를 입어요. 그리고 이때부터는 SNS나 컴퓨터를 켜지 않아요. 물론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밤 11시 이후에는 업무 생각을 멈추려고 합니다.
밤에는 전자책을 읽는데, 최근에는 봉태규 배우님의 신작『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를 읽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앱에서 짧은 요가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요가를 즐겨 하시는 것 같은데, 진님께 요가는 어떤 의미인지요.
처음 요가를 시작했을 때는 운동, 다이어트의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수련, 움직임과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올라요. 제가 퇴사를 하고 작년 2월부터 Achim 브랜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회사를 다니지 않으니까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늦은 밤까지 과하게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7시 30분 요가 수업을 기준으로 퇴근 시간을 정하게 되었어요. 저녁 요가 수업을 가기 위해서는 7시에 일을 마무리하는 패턴을 자연스럽게 만들었죠.
저는 하타 요가를 하고 있는데, 너무 매력적이에요. 하타 요가는 음과 양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의 요가에요. 그래서 동작도 움직이지 않고 중간에 머무는 순간들이 많은데, 그 안에서 내면의 움직임을 바라보게 돼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도 ‘균형(Balance)’이에요. 요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에 너무 치우치지도 않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게 제 삶의 균형을 잡게 되었어요.

일상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계세요?
사실 비즈니스가 잘 생존하려면 계속 수익을 만들어내야 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 객관적인 시선을 갖고 결정을 과감하게 해야 돼요. 하지만 좋아하는 게 일이 되니, 집착이 생겨서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객관성을 갖고 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판단력을 계속 키우려고 해요. 제 강점이 숫자 관리가 아니지만, 평소 많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균형감을 잃지 않기 위해 팔에 BALANCE 타투를 새기기도 했어요.


Achim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Achim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아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뉴욕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아침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브랜드 Achim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거죠.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글쓰기뿐이라, 사진 촬영과 디자인에서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 언니와 가까운 포토그래퍼 실장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Achim 매거진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저만의 에너지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세상에 문을 열고 나가기 전까지의 안전한 지대 역할을 하기도 하죠.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해요. 각자의 나다움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을 Achim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아침 시간이 아니더라도 하루 중에 꼭 자기만의 시간을 마련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진님께서 그리는 Achim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커뮤니티가 온라인 공간에 있지만, 나중에는 규모와 관계없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머릿속에 그리는 공간은 ‘SPACE FOR RITUAL’의 개념이에요.

매일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있을 거예요. 버스 정류장, 회사 탕비실처럼요. 변하지 않고 늘 그곳에 있어주는 공간의 역할을 Achim 커뮤니티 센터가 해줬으면 해요. 지나가면서 잠깐 누군가랑 인사만 할 수도 있고, 잠깐 커피를 마시거나 일기를 쓰고 가도 괜찮은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요. 삶을 지탱하게 만드는 사소한 경험들을 조목조목 가져다 놓고 싶어요. 아직은 Achim만의 오프라인 공간이 없지만 전국의 아침 장사를 하는 카페, 식당 등과 모닝 오너분들의 관계를 연결시키고 싶어요. 그럼 분명 좋은 에너지가 날 것 같아요. 물론 단기간에 이 모습을 만들 수는 없을 것 같아 Achim은 제 평생 놀잇거리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평소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세요?
저는 속이 편한 게 건강한 상태라고 믿어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음식을 잘못 먹어서 몸이 지치지 않도록 관리하죠. 속이 불편하다면, 하루 정도는 클린한 음식을 챙겨 먹으며 ‘내 속’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결국 내가 먹는 음식과 건강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오래전부터 매일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재고 기록하고 있어요. 숫자가 보여주는 확실한 효과가 있거든요. 제가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도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다 기록하고 있는데요. 늘 기록하면서 저의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라티브 클렌즈 주스를 처음 접하셨을 때, 어떠셨나요. 솔직한 피드백이 궁금해요.
라티브 ABC 주스는 저희 요가원 선생님께서 주셔서 그때 처음 먹었어요. 요가 수련이 끝나고 너무 힘들어하니까 선생님께서 한 포 주셨어요. 공복이었는데 되게 기분 좋게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때 느꼈던 건강한 포만감이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어요. 첫 기억 덕분에 지금도 자연스럽게 요가 전후에 ABC 주스를 먹어요. 운동하기 전이나 후에 제 에너지를 딱 채워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라티브 클렌즈 주스는 노슈가 주스인데도 맛이 있고,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들어요. 무엇보다 패키지에서부터 어떤 원재료가 들어갔는지 한눈에 보이니까 믿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에도 요가하기 전에 먹으려고 샐러드 주스에 달걀 2개를 가지고 나왔어요.


ABC, 샐러드, 밸런스 주스 중 진님의 원픽은? 
ABC 주스를 가장 좋아해요. 라티브 ABC 주스는 신기하게 비트, 사과, 당근 원물의 맛이 전부 느껴져요. 신기했던 주스는 밸런스 주스인데요. 일단 아티초크라는 식재료가 흔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국적인 느낌이 들고 처음 먹어본 맛이라서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바나나, 아보카도가 있어 부드럽게 넘어가는 주스라 정말 매력이 있더라고요. 샐러드 주스는 목마를 때 벌컥벌컥 마실 수 있어서, 지금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스인 것 같아요.


올해 진님만의 계획이 듣고 싶어요. 
사업 목표로는, Achim의 메시지를 온전히 담은 상품을 만들고자 해요. Achim이 잘 할 수 있으면서도 시장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찾고 싶어요. 브랜드가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게 목표예요.
개인적인 면에서는 사실 저는 지금이 참 좋아요. 여러모로 저의 시간을 군더더기 없이 만족스럽게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큰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과 다름 없이 굉장히 단순하게 살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어떻게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루틴을 지키는 게 지루한 삶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삶을 이어나가고 싶어요. 평범한 게 제일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제 평범한 삶을 도와주는 루틴들이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지탱하는 습관들로 지금과 같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어요.


Achim(윤진)(@achim.seoul)∙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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